오늘날 문화지형 변화는? “크라우드펀딩으로 ‘생산자이자 소비자로'” – 머니투데이

29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모두에게 동등한 창작의 멍석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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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리는 ‘모두에게 동등한 창작의 멍석을!’ 공연에 참여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의 염재승 대표(왼쪽)와 김동현 팹랩서울 랩디렉터. /사진 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슈머(생산적 소비자)가 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문화지형에서 일고 있는 변화를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함께 개최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의 11월 공연 ‘모두에게 동등한 창작의 멍석을!’이 오는 29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개최된다.

‘어제와 내일 사이’란 테마로 이어지고 있는 올해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의 이번 무대는 창작자 중심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의 염재승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제도권에 진입하지 못한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하고 천편일률적인 상품에 질린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텀블벅의 사례를 통해 주류와 비주류, 생산과 소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문화지형을 살펴본다.

텀블벅은 2011년 개설된 후 지금까지 총 누적 후원금 500억원, 8000여개 프로젝트를 달성하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국내에 안착시켰다. 창작자와 후원자를 직접 매개함, 제작 단계부터 밀접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점이 텀블벅의 특징이다.


이번 행사의 오프닝 무대는 청소년 극단 '무하'에 소속된 9명의 청소년 배우가 장식한다.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번 행사의 오프닝 무대는 청소년 극단 ‘무하’에 소속된 9명의 청소년 배우가 장식한다.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번 공연의 사회는 김동현 팹랩서울 랩디렉터가 맡았다. 팹랩서울은 3D(3차원 입체영상)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등 디지털 제작장비들을 공유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공공제작소다. 김 랩디렉터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네트워크 플랫폼의 경험을 토대로 염재승 대표에게 변화하고 있는 기술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오프닝 무대는 청소년 극단 ‘무하’에 소속된 9명의 청소년 배우가 장식한다. 이들은 대학로 공연을 목표로 텀블벅 프로젝트를 전개해왔으며 강원 춘천에서 아티스트의 꿈을 품고 연습에 매진하는 청소년들을 향한 많은 응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펀딩이 이뤄졌다.

2015년 시작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관객들을 찾아가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행사일 2주 전부터 문체부와 예술위가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인문360°’에서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별도 비용은 없으며 모든 공연은 ‘인문360°’ 사이트와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원문 보기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8110814421228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