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산업 미래 선도할 혁신가 키운다”…TEU ART 3기 모집

남도영 기자 발행일: 2025.04.04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산업아카데미 창업교육의 일환으로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TEU ART 3기’에 참여할 예비 혁신가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타이드인스티튜트가 공동 기획 및 운영하는 TEU ART는 작년 2기까지 운영을 통해 총 7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TEU ART 2기에서 결성된 팀은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 법인을 설립했고, 4건의 투자 유치 논의가 진행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낸 바 있다.

TEU ART 3기는 오는 4월 26일 아트코리아랩에서 시작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 14일까지 총 8주간 약 126시간의 교육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예술계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산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싶은 누구나 오는 4월 14일 자정까지 예술산업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구상 세션(Envision Session)에서는 ▲인류가 당면한 문제와 혁신가들의 문제해결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조연설(키노트 스피치) ▲인문학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볼 수 있는 회차(퍼스펙티브)가 진행된다.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회차(익스포넨셜 테크)로 구성되어 있다.

활용 세션(Enable Session)은 수강생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탐색하며 실행하는 과정이다. 이 기간에 참여자들은 AI 해커톤, 혁신 도약 프로젝트(이노베이션 스프링보드) 등 다양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가들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기존의 예술산업아카데미와 차별화된 TEU ART는 문제 발견부터 해결 방안 실행까지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혁신 교육모델”이라며 “본 프로그램이 예술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가를 양성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출처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37946

“예술로 미래를 선도한다”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TEU ART 2기’ 모집

김정환 기자 발행일: 2024.08.20

예술 및 과학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참여형 토론 기반 프로그램

예술산업을 혁신하고 싶은 다양한 예술 직군의 전문가 및 예술로써 사회와 미래를 혁신하고 싶은 예비 혁신가들의 지원 기다려

EU ART 1기 참여자 전원 및 키노트 스피커 재능대학교 이남식 총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산업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예술 분야 혁신가 양성과정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TEU ART 2기(이하, TEU ART)’에 참여할 예비 혁신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술산업 생태계 및 산업 확장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10년 안에 10억 명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혁신가를 발굴하고 양성”을 목표로 혁신가 양성 학교를 운영하는 타이드인스티튜트(대표 윤종영)가 공동 기획 및 운영하는 TEU ART는 지난 2023년 겨울, 3주간의 시범 과정 운영을 통해 3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된 40인의 예비 혁신가들은 8월 31일(토), 아트코리아랩에서 시작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 26일(토)까지 총 9주간, 약 125시간의 교육 및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구상 세션(Envison Session)에서는 △ 인류가 당면한 문제와 혁신가들의 문제해결을 간접으로 경험하고 △ 인문학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보며 △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경험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 분야 트렌드는 물론 과학, 인문학, 첨단기술에 인사이트를 얻는 동시에, 연사들과의 양방향 소통 및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생각 확장과 정보 융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활용 세션(Enable Session)은 참여자들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탐색, 실행하는 과정이다. 동 기간 참여자들은 팀 구축부터 AI해커톤과 혁신 도약(이노베이션 스프링보드) 과정 등 다양한 팀 프로젝트 및 과제를 수행하며, 모든 과정에는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다양한 전문가들의 밀착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유정 예술경제본부장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는 예술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예술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면서, “그 중 첫 번째 단계인 TEU ART에서 사고 확장과 실행방안 도출을 통해 새로운 예술사업 모델과 더불어 미래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타이드인스티튜트 윤종영 대표는 “지난 시범 과정에서 세상의 난제들을 예술로 풀어내는 참여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다른 분야보다 예술의 파장과 역할이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에는 어떤 혁신가들과 함께하게 될지 기대된다.”라며, “10년 안에 10억 명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혁신가라는 슬로건에 가슴이 뛴다면 망설임 없이 도전해주길” 당부했다.

TEU ART 2기는 예술을 통해 미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예술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예술계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산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싶은 누구나 제한 없이 오는 8월 22일 자정까지 예술산업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출처: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820512783?OutUrl=naver

동그라미재단 TEU MED 4기 의료과학 솔루션 발표·시상

남궁선희 기자 발행일: 2024.06.17

15일 동그라미재단 TEU MED 4기 결과발표에서 ‘AI기반 절단 신경 매칭 솔루션’을 발표해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실리콘밸리 갈끄니까‘팀이 재단 안철수 출연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동그라미재단)

지난 15일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 장순흥 이사장)이 주최 및 후원하고 타이드인스티튜트 주관, 운영으로 진행되는 동그라미재단 TEU MED 4기의 의료과학 혁신 및 창업 솔루션 발표와 시상식, 수료식이 서울 강남 디캠프 6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1부 ‘이노베이션데이’에서는 8주간 의료분야 혁신기술 강연과 스타트업 툴킷 교육, 팀프로젝트, 멘토링, 필드트립 등을 통해 나온 총 8개팀의 의료분야 혁신 및 창업 모델 발표가 있었으며, 심사를 통해 총 3개의 수상팀이 결정됐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실리콘밸리 갈끄니까’팀이 ‘AI기반 절단 신경 매칭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그라미재단)

대상인 최고혁신상에는 ‘AI기반 절단 신경 매칭 솔루션’를 발표한 ‘실리콘밸리 갈끄니까’팀, 최우수상은 ‘AI 기반 객담 석션 자동화 솔루션’을 발표한 ‘라이트업’팀, 우수상은 ‘XR/가변저항 소재를 이용한 지구중력 저항 재현장치’를 발표한 ‘머슬매니아’팀이 수상했으며, 각 팀에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심사위원으로는 동그라미재단 송미령 팀장, 타이드인스티튜트 윤종영 대표,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최윤섭 대표, 중앙대학교 병원 허준녕 교수, 마크앤컴퍼니 홍경표 대표, MBC 차미연 아나운서등 의학 및 의료기술, 벤처 육성 관계자로 구성된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2부 수료식에서는 8주 과정을 마친 36명의 수료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되었으며, 3부 네트워킹을 통해 4기 수료생과 TEU MED 1, 2, 3기 알럼나이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 현장 참가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이어졌다.

동그라미재단 안철수 출연자는 축사를 통해 “앙트러프러너쉽(창업가/기업가정신)이라는 것은 윤리학과 연관이 깊다며, 많은 ‘깨달음’을 경험하는 것이야말로 앙트러프러너쉽에 중요한 가치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구글을 예로 들며 사업을 시작하는 목적이 개인적 이득이라면 3년이라는 시간 이상을 버티기 어려운데, 그 3년의 벽을 뚫고 지속하는 힘은 나와 타인, 인류를 위해 정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낄 때 7년, 10년 이상을 버틸 수 있었다.”고 조언했다.

재단 장순흥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동그라미재단에서 TEU MED를 시작한 이유는 의학전공자, 의사들이 우리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보다 혁신적인 도전을 하도록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8개 발표팀의 주제가 참신하고 의미 있는 분야라 앞으로 기대가 크다. 이후에도 참여자들끼리 협력을 이어간다면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그라미재단 TEU MED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의료분야 혁신가 양성’을 목표로, 혁신가 양성기관인 TIDE Institute가 운영하는 TEU에 Medical의 MED를 접목한 의료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3기까지의 수료생들 중 벌써 13개의 창업과 약 5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올해로 4기째를 맞고 있으며, 이번 4기는 선발된 70%이상이 의료분야 전공 혹은 종사자로, 우리 사회문제를 해결할 의료과학계 인재와 혁신가를 양성하기 위해 동그라미재단에서 지속적으로 주최, 후원해오고 있다.

한편, 동그라미재단은 2012년 안철수 출연자가 자산 1,500억원을 기부하여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재단으로 이는 국내 개인 설립 재단법인 중, 설립 시 출연재산 기준 5위에 해당한다. 재단은 설립 이후 혁신과학기술 연구개발, 혁신가 및 창업교육, 지역의 사회적 기업 육성, 사회문제 연구 사업 등을 통해 ‘변화의 시작, 기회와 나눔의 네트워크’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2020년부터는 혁신과학기술 연구센터를 선정하여 2023년까지 4년간 총 13개 센터에 46.7억원을 지원하였고, 이를 통해 친환경 신형원자로 개발, 폐플라스틱 탄소선순환 기술, 난치성 감염병 치료제 개발, 팬데믹 치료제 연구 등 인류난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그라미재단 홈페이지와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궁선희 기자 namkung.sunhee@mkinternet.com

출처 : https://www.mk.co.kr/news/society/11043262

소니코리아, 소외계층 아동 교육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

조인영 기자 발행일: 2024.05.08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타이드인스티튜트와 국내 소외계층 아동 교육 협력

왼쪽부터 타이드 인스티튜트 윤종영 대표,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 코리아 오오야마 마스오 대표, 소니코리아 오쿠라 키쿠오 대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신정원 본부장ⓒ소니코리아

소니코리아와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 코리아는 국내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IT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단법인 타이드 인스티튜트와 ‘2024 메시(MESH) 교육 지원사업’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소니코리아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대표, 오오야마 마스오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 코리아 대표, 신정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윤종영 타이드 인스티튜트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학생 눈높이에 맞는 I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미래 세대 IT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대표는 협약을 통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데 뜻을 모았고 아이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소니코리아와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 코리아는 본 사업의 주관 및 후원을, 어린이재단은 지원기관 모집 및 관리를, 그리고 타이드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각 사의 역할을 세분화하고 고유의 역량을 토대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국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소니코리아에서 2018년도부터 진행해온 국내 소외계층 아동 대상 IT 교육 프로그램 ‘메시멜로(MESHMALLOW)’ 워크샵은 사물인터넷 DIY 키트인 메시 블록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메시는 소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시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Seed Acceleration Program)’을 통해 개발된 사물인터넷 블록으로, 디지털 시대에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전문 지식이나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어도 무선으로 연결된 메시 블록을 활용해 나만의 디지털 사물인터넷 기기를 만들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니코리아의 메시 블록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 교육 클래스와 중학생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 교육 클래스로 구성된다. 지난해 처음 운영한 심화 교육 시범 과정은 여러 기관 및 참여 아동의 긍정적인 평가에 따라 올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이 직접 사물인터넷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메시멜로 워크샵 참여 아동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대표는 “시대가 빠르게 변함에 따라 아이들도 최신 IT 기술을 눈높이에 맞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메시(MESH) 블록을 활용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개발하며 미래 세대 IT 인재 육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오오야마 마스오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 코리아 대표는 “’창의성과 기술의 힘으로 세계를 감동으로 채운다’는 그룹 비전과도 맞닿아 있는 의미 있는 활동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감동을 전달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조인영 기자 cjy8100@dailian.co.kr

출처: https://www.dailian.co.kr/news/view/1359015/?sc=Naver

동그라미재단, ‘TEU MED 4기’ 오리엔테이션 개최

정진 기자 발행일: 2024.04.29

동그라미재단(장순흥 이사장)이 주최하고 타이드인스티튜트가 주관하는 TEU MED 4기 오리엔테이션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의료과학 분야의 혁신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27일 DDP에서 개최된 동그라미재단 TEU MED 4기 오리엔테이션에서 안철수 출연자 및 장순흥 이사장을 비롯한 40명의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동그라미재단)]

올해 4번째로 개최된 해당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의료과학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날 현장에 참석한 동그라미재단 안철수 출연자는 “의과대학 재학 당시, ‘봉사’와 ‘문제해결사’라는 정체성을 갖게 됐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사회 문제해결이라는 가치를 위해, 의사와 창업가, 지금의 정치활동까지 이어져 왔다.”고 밝혔다. “의대생일 당시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무료로 배포한 것도 금전적 이익을 넘어, 사회에 꼭 필요한 문제해결을 통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생각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벌써 4기까지 달려온 동그라미재단 TEU MED의 참여자들이 의대생, 현직 의사 뿐만 아니라 IT 관계자 등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 재단 출연자로서 매우 보람되고, 기대가 크다.”고 축사의 말을 남겼다.

동그라미재단 장순흥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며, 그 해결방법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협동을 통해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학과 공학이 만나면서 우리 사회가 더욱 획기적으로 발전했듯이, 이번 4기 참여자들도 서로 협력하여 의과학 분야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40명의 참가자들은 ‘나는 ㅇㅇ에 미친 이노베이터(혁신가)’라는 ‘1분 자기소개’를 통해 인사를 나눴으며, “미래의 혁신과 기하급수의 기술”을 주제로 한 이남식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의 키노트 스피치와,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 및 중앙대학교 허준녕 교수의 그랜드챌린지 강연이 이어졌다.

2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0명의 참가자들은 8주간 의과학 혁신가로서 성장의 길을 걷게 된다. 본 과정은 우리사회의 큰 문제들에 대해 알아보는 ‘그랜드챌린지’세션과,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하급수 기술(Exponential Tech.)’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멘토링, 스타트업 툴킷 교육, 참가자들의 ‘팀 빌딩’과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마지막 발표와 수료식인 ‘이노베이션데이’까지 진행된다.

교육은 6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팀 발표를 통해 우수 3개팀 시상과 개인참여상까지 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재단 송미령 사업팀장은 “지난 3기까지의 수료생들 중 벌써 13개의 창업과 약 5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성과를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이제는 여러분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도전할 주인공인 만큼, 8주간 자유롭게 혁신을 향해 달려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매년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재단과 타이드인스티튜트가 머리를 맞대는 만큼 올해는 최고혁신상을 수료식 때 선정할 예정이니, 우리사회 문제를 해결할 혁신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출처: 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42911270000731

동그라미재단, TEU MED 4기 모집… “10년 이내에 10억명에게 긍정적인 영향력 제공 목표”

박준식 기자 발행일: 2024.04.03

혁신가를 육성하는 동그라미재단 TEU MED가 오는 18일까지 4기 모집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타이드인스튜티트가 혁신가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TEU(TIDE Envision University)의 바이오-메디컬 특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의사, 전공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혁신하고자 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8주 과정의 교육비는 동그라미재단 주최 및 후원을 통해 전액 무료이며, 특히 팀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출하는 팀과 개인에게는 총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최첨단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 넘치는 강연과 토론을 기반으로 과정이 진행되며,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기관의 기술을 체험하고,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혁신가들과의 팀빌딩, 또 이를 통해 10년 후, 10억명에게 도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출하게 된다.

8주과정의 프로그램에서는 인류가 당면한 거대한 문제에 대해서 다루는 Grand Challenges,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Exponential Technology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되며, 인텐시브 팀빌딩 과정을 통하여, 같은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 할 팀을 구성하게 된다. 이 밖에도 미니 해커톤, 이노베이션 스프링보드 등 혁신을 경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0억명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혁신가로 성장하게 된다.

주최, 후원기관인 동그라미재단 장순흥 이사장은 “앞으로의 교육은 가치 있는 문제를 찾고 해결하고, 그 해결된 문제를 사업화 하여, 창업하는 것이 향후 미래 교육 방향이 되어야 한다”며 “동그라미재단 TEU MED가 그러한 발판을 마련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TEU(TIDE Envision University)를 운영하고 있는 (사)타이드인스티튜트의 윤종영 대표는 “동그라미재단 TEU MED 프로그램은 혁신가의 육성 그리고 혁신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은 그 혁신의 가치를 10억명에게 도달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며 “인류가 당면한 문제에 관심이 있고, 이를 기하급수의 기술과 융합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혁신가라면 반드시 이 프로그램에 참여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일정은 오는 2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주 화, 목, 토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6월 15일 이노베이션데이를 끝으로 마무리되는 일정이다. 참가신청은 TEU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접수마감은 4월 18일까지다.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출처: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404030063&t=NN

예술산업아카데미,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TEUxART’ 수강생 모집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TEUxART’의 수강생을 오는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3 예술산업아카데미의 산업확대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예술산업의 정책, 문화, 스타트업 등에 대한 과제 인식과 해결 방법 도출, 실행까지 체계적인 성장 교육 모델 실험을 통해 예술산업의 미래가치 및 담론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형 인재 교육 플랫폼 타이드인스티튜트와 함께 3주간 주말(총 10일)마다 아트코리아랩과 디캠프,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등에서 강연, 토론, 팀 프로젝트, 멘토링 등의 교육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이남식(인천재능대학 총장) ▲황성현(퀀텀 인사이트 대표) ▲김기현(서울대학교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도 참여한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 혁신과 미래, 예술의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한 강연‧토론을 통해 사고와 시야를 확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식한 과제를 분석해 해결책과 실행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예술산업아카데미 관계자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분야 간 융합을 통한 과제 해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미래, 사회 과제에 대한 거시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예술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TEUxART’는 예술을 통해 미래, 사회 과제 및 예술산업 과제를 해결하고 싶은 예술가, 예술산업 종사자 및 입직 희망자 30명을 선정해 무료로 진행된다. 11월 5일 오후 2시까지 아트모아의 ‘예술산업아카데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

출처 : https://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3/11/03/2023110380058.html

“10억 명에게 영향 미칠 스타트업 혁신가 육성” ‘한국판 싱귤래리티’ TEU의 윤종영 이동형 황성현 사령탑

최연진 기자 발행일: 2023.09.06

“세상에 바보 같은 질문은 없다” 기발한 생각 가진 창업가 양성 우주, 환경, 식량 등 인류 과제를 겨냥 “문제가 크면 시장도 크다”

“지금 대학생이라면 그 어느 곳보다 싱귤래리티 대학에서 공부할 것이다.”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세계 최고의 혁신 대학으로 꼽은 싱귤래리티 대학은 인류의 당면 과제 해결을 목표로 미래학자 레이먼드 커즈와일 박사와 피터 디아만디스 박사가 200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했다. 커즈와일 박사는 음악가들에게 건반악기 ‘커즈와일’로 유명한 천재 발명가이기도 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구글의 후원을 받은 싱귤래리티 대학은 기후, 식량, 질병, 인구 등 인류의 중대한 문제를 해결할 혁신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이곳은 ‘학생들이 10년 내 10억 명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을 모토로 한다. 실제 싱귤래리티는 10여 년간 4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소셜임팩트 신생기업(스타트업) 5,000여 개를 탄생시켰다.

국내에서 한국판 싱귤래리티로 꼽히는 곳이 사단법인 타이드 인스티튜트가 2019년 문을 연 타이드 인비전 유니버시티(TEU)다. TEU도 싱귤래리티처럼 10년 내 10억 명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혁신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TEU를 이끄는 윤종영(55), 이동형(58), 황성현(55) 세 명의 사령탑을 서울 세종대로 한국일보사에서 만났다.

인류에 기여할 스타트업 창업가를 육성하는 혁신학교 TEU는 타이드 인스티튜트의 윤종영(왼쪽부터) 대표, 이동형 운영위원, 황성현 공동설립자가 이끌고 있다.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교수인 윤 대표는 유명 IT기업과 일한 컨설턴트 출신이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인 이 위원은 싸이월드를 공동 창업한 유명 벤처기업가다. 퀀텀인사이트 대표인 황 설립자는 구글, 카카오 등에서 인사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TEU를 이끄는 3인방은 국내 IT 산업에 획을 그은 기업을 창업했거나 국내외 주요 IT 기업에서 스타트업 육성에 기여한 전문가들이다. 타이드 인스티튜트 대표를 맡은 윤종영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교수는 연세대에서 지질학,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LG CNS에서 근무했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IBM 등 유명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일했다.

타이드 인스티튜트 운영위원인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싸이월드를 공동 창업한 유명 1세대 벤처 기업가다. 경북대 유전공학과를 나온 그는 LG CNS를 다니다가 카이스트 대학원 동기들과 1999년 싸이월드를 공동 창업했고 2020년부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맡고 있다.

타이드 인스티튜트의 공동 설립자 황성현 자문위원은 야후, 구글, 카카오 등 유명 IT기업에서 인사관리 전문가로 일했다.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와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원에서 조직개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SK네트웍스를 거쳐 야후코리아에서 인사부문장, 미국 구글 본사의 인력관리 파트너, 카카오의 인사총괄 부사장을 거쳐 퀀텀인사이트 대표를 맡고 있다.

TEU는 어떻게 탄생했나요?

황성현: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미국 유학 시절 싱귤래리티 프로그램에 참가했어요. 그때 받은 강렬한 기억을 갖고 한국에 와서 2011년 사단법인 타이드 인스티튜트를 설립하고 2013년부터 한국판 싱귤래리티를 운영했죠.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아 지지부진했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 대표가 도움을 요청했고 윤 교수 등 사람들을 모아 2019년 TEU를 설립했죠. 그때 싱귤래리티가 영리 단체로 바뀌어 이름을 사용하려면 돈을 줘야 해서 명칭을 TEU로 바꿨어요.

독특한 집단 운영체제를 택한 이유는?

윤종영: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적인 식견을 반영하기 위해 집단 운영체제를 택했죠. 제가 대표를 맡은 타이드 인스티튜트가 TEU 운영에 도움을 주고 학교는 9명의 자문위원회와 운영위원회에서 담당하죠. 현재 이남식 재능대학 총장이 TEU 총장을 맡고 있어요.

혁신가 양성이라는 특이한 목표를 갖고 있어요 ?

이동형: 10억 명에게 영향을 미칠 만한 미래 과제를 5~10년 내 해결하려면 옛날 방법으로 안 되고 새로운 기하급수적 기술을 찾아야 해요. 기하급수적 기술이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을 말하죠. 그러려면 광범위한 과제를 다루며 파격적인 생각을 하는 혁신가가 필요해요. 우리는 이를 ‘문샷 프로그램’이라고 불러요. 어쩌면 이 안에서 미래의 대통령 후보가 나올 수도 있어요.

왜 굳이 거창한 인류의 과제 해결을 겨냥했나요?

윤: 싱귤래리티가 우주 탐사, 기아와 온난화 등 거창한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는 거기에 큰 사업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주요 강국들이 패권 싸움을 벌이는 우주 개발에 우리는 이제 막 뛰어들었어요. 그렇다 보니 우주 쓰레기 문제 등 큰 사업 기회가 있는데 우리는 지분이 없죠.

황: 인류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혁신을 하려면 돈이 필요해요. 돈을 벌지 못하면 지속 가능하지 않죠. 스타트업 창업은 이 여정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싱귤래리티 대학과 관련 있나요.

윤: 문샷 프로그램이 과기부 후원을 받는 정부 공모 사업이에요. 과기부 산하 과학기술산업진흥원과 함께 AI,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을 다루는 특별 교육과정을 만들었죠. 스타트업 육성까지 염두에 둔 프로그램이죠.

황: 문샷 프로그램은 그랜드 챌린지와 퍼스펙티브 두 가지 코스가 있어요. 그랜드 챌린지는 인류가 해결해야 할 커다란 도전과제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줘요. 새로운 과제들에 눈을 뜨면 퍼스펙티브 코스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과 나노, 인공지능(AI) 등 기술들에 대해 배우죠.

TEU 학생들이 조를 짜서 집단 토론 수업을 하고 있다. 타이드 인스티튜트 제공

무엇을 가르치나요.

이: 교육 과정은 8~10주로 구성돼요. 그랜드 챌린지 코스로 시작해 어떤 과제들이 있는지 탐구하고 퍼스펙티브 과정으로 넘어가 실질적 해결방법을 찾죠. 조별 과제를 수행하며 스타트업 창업에 필요한 마케팅, 비즈니스, 투자 유치 방법과 AI, 사물인터넷, 로봇, 에너지, 우주, 생명공학, 블록체인 등 다양한 내용들을 배우죠. 이렇게 배운 것들을 마지막 이노베이션 데이를 통해 발표하면 끝나요.

무박 2일 토론 등 수업이 힘들다면서요.

황: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이 섞여 있어요. 미국 싱귤래리티 대학은 나사의 에임스 리서치센터에 합숙센터를 만들어 합숙 교육을 해요. 그래서 싱귤래리티 대학은 참가비가 1인당 3만 달러로 비싸요. 우리는 비용 문제로 합숙 교육을 하지 못해 아쉽죠.

윤: 오프라인 강의는 주중 오후 7~10시와 주말에 해요. 주말 수업은 이틀 동안 밤새워 가며 토론하는 해커톤 방식이죠. 뽑을 때 밤새워 수업하니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얘기해요. 그만큼 힘들다 보니 1기수에 2, 3명 정도 중도 포기해요.

유명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꾸렸네요.

윤: 여기 세 명을 비롯해 타이드 인스티튜트의 공동 설립자인 유영석 전 코빗 공동 창업자,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 장영준 뤼이드 대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등 스타트업 창업가들과 해외 전문가들이 이 강사로 참여해요.

이: TEU나 싱귤래리티는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창업을 중요하게 봐요. 그래서 창업에 필요한 구체적 방법을 경험 많은 강사진들이 알려주죠.

학비는 얼마인가요.

윤: 지금까지 자금 지원을 받아 무료로 운영했어요. 학생들이 학비를 내지만 장학금 형태로 돌려주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인 셈이죠.

이: 자금 해결이 숙제입니다. 고 대표 등이 개인적으로 자금을 끌어왔는데 어려움이 많죠.

황: 후원받을 만한 사회적 주제를 특별 과정으로 만들어 별도 지원받는 방법을 고려 중입니다. 생명공학 등 특별 과정을 만들었고 이를 이동수단, 예술, 농식품 등 다른 주제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어떤 학생들을 뽑나요.

윤: 지원 취지를 글이나 영상으로 제출하고 통과되면 면접을 봐요. 혁신적 생각과 문제 의식 등을 주로 봐요. 어떤 사회적 문제에 관심있는지, 어떤 기술을 아는지, 그 기술로 무엇을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묻죠.

황: 학력, 성별, 나이는 따지지 않지만 경력은 고려하죠. 조를 짜서 수업하기 때문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하게 뽑아요. 더러 70대 노인도 지원하고 고교 3학년생이 방학 때 참여한 적도 있어요.

이: 2019년부터 작년까지 총 5기에 걸쳐 233명이 거쳐갔어요. 1기당 40여 명씩 선발해요. 지난달 6기생을 선발했죠.

스타트업 창업가를 위한 혁신학교 TEU를 이끄는 타이드 인스티튜트의 황성현(왼쪽부터) 공동창업자와 이동형 운영위원, 윤종영 대표가 서울 세종대로 한국일보사에서 10년 내 10억 명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혁신가 육성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과는 어떤가요.

이: 매 기수마다 2~4개팀씩 창업해요. 그중 사회적 기업도 있고 의료기기 제조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있죠. 이들이 결실을 보려면 10년 걸릴 것으로 봐요. 기다려야죠.

앞으로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윤: TEU 십계명 중 하나가 ‘세상에 바보 같은 질문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에 착안하기를 바라요. 학생들 발표 내용 중 바다 위에 거울 같은 튜브를 띄워 햇빛을 반사해 지구 온난화를 막는다는 생각도 있었죠. 같은 문제를 크게 보고 다양한 해결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해요. 한 사람의 고통만이라도 덜어주면 의미 있는 혁신이라고 생각해요.

황: TEU가 혁신가들의 커뮤니티로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그 안에서 각자 인생의 방향성과 평생 추구할 목표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이: 우리는 씨앗이 자라서 무엇이 될지 정해놓지 않아요. 무슨 씨앗이든 잘 자라게 하는 것이 목적이죠.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출처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90410100003000?did=NA

학교 밖 공공생물학실험실이 필요하다 – 경향신문

누구나 쉽게 실험실과 실험도구를 접할 수 있는 ‘바이오랩 서울’ 시민들에 인기

 

바이오랩 서울과 크래프트콤바인이 협업해 마이셀리움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그릇들. 조준익 디자이너는 “친환경적인 마이셀리움 소재가 선사시대의 토기처럼 인간의 생활상에 변화를 일으키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빗살무늬토기의 패턴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 크래프트콤바인 제공
바이오랩 서울과 크래프트콤바인이 협업해 마이셀리움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그릇들. 조준익 디자이너는 “친환경적인 마이셀리움 소재가 선사시대의 토기처럼 인간의 생활상에 변화를 일으키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빗살무늬토기의 패턴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 크래프트콤바인 제공

 

 

흰 가운을 입고 라텍스 장갑을 낀 후 알코올을 뿌려 소독했다. 무균실험대인 ‘클린벤치(Clean bench)’에서 나오는 바람 소리가 제법 컸다. 헤파필터로 정화한 공기를 팬이 바깥으로 내보내는 소리다. 위에 달린 자외선 조명은 살균을 돕는다. 클린벤치는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생물학 실험실 기본 장비의 하나다. 

지난 2월 5일 찾은 ‘바이오랩 서울’에서 생물학 실험의 기초 기술인 ‘스트리킹(Streaking)’을 처음 배웠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 있는 바이오랩 서울은 2018년 8월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공공생물학실험실이다. 누구나 쉽게 생물학을 배우고, 생물학 관련 메이커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트리킹은 여러 균 중에서 원하는 균만 골라내 새롭게 배양할 때 이용한다. 먼저 클린벤치 안에 놓인 알코올램프에 균을 묻힐 도말봉을 소독해야 한다. 빨갛게 달아오른 도말봉을 식힌 후 기존 배지에서 균을 긁어내 새 배지에 지그재그로 선을 그어준다. 다시 소독한 후 이전 그은 선의 끝부분에서 다시 지그재그로 선을 긋는 과정을 서너 차례 반복해 마지막에 뱀꼬리처럼 죽 그어준다.

 

버섯 균사체 활용한 토기 제작도 

 

미생물의 농도가 선 긋기를 하는 과정에서 희석되면서 원하는 균만 골라낼 수 있을 정도로 점점이 찍히게 된다. 이론은 그런데 막상 해보니 쉽지 않았다. 중간에 도말봉을 소독하는 과정을 잊고 넘어가거나 선을 겹쳐 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했다. 허둥대는 기자에게 바이오랩 서울을 운영하는 ‘팹랩서울’의 김동현 이사가 팁을 알려준다. “도말봉은 그림으로 치면 붓 같은 것이죠. 김연아가 아이스링크를 타듯이 정말 부드럽게 힘을 빼고 쓱쓱 그어줘야 합니다. 두 번 정도 하면 잘할 수 있어요.”

스트리킹을 잘하면 미생물로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손에만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색깔의 균들이 사는데, 지문을 찍어 손의 균을 채집한 후 스트리킹으로 색깔별로 균을 분리해 배양하면 이것으로 여러 색의 미생물을 조합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생물 그림 그리기’ 워크숍이 이런 내용으로 진행된다. 

바이오랩 서울에서는 생물학 실험장비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다. 값비싼 실험장비와 비교하면 성능은 떨어지지만 집에서도 부담없이 기본적인 생물 실험을 할 정도로 갖출 수 있다. 스티로폼 박스에 헤파필터, 미세먼지 센서와 팬을 조정하는 아두이노(센서와 연산칩 등을 통합한 작은 보드)가 딸린 간단한 클린벤치나 자외선 조명까지 딸린 클린벤치를 각각 4만5000원~25만원 정도면 제작할 수 있다. 액체 혼합물을 분리해주는 원심분리기와 액체에 고체를 섞는 교반기도 만든다.

수백~수천만원 하는 현미경도 성능은 떨어지지만 단돈 8만원 정도에 만들 수 있다. 김동현 이사는 “웹캠의 카메라 렌즈를 거꾸로 배열하면 작은 물체를 확대해 볼 수 있다”며 “잠자리 날개나 꿀벌의 다리를 상세히 볼 수 있는 정도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아두이노를 기반으로 해 코딩하는 법도 배우고, 3차원·2차원 모델링을 배워 기계를 이용해 잘라 실험장비를 만들고 그걸 생물학 실험으로 연결한다”며 “애들이 정말 재밌어하고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바이오랩은 마이셀리움(Mycelium)을 이용한 소품 제작 워크숍과 콤부차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셀룰로스를 이용한 ‘바이오 가죽’ 제작 워크숍도 열고 있다. 마이셀리움은 잘게 자른 대마 줄기에 버섯 균사를 기른 것으로 매우 가볍고 단단하다. 스티로폼을 대신할 수 있는데 생분해성이라 친환경적이다. 스트리킹 실험을 지도했던 강택수 팹랩서울 매니저는 “마이셀리움을 부딪히면 단단한 캔이 구부러질 정도로 강한데다 불에 잘 타지 않고 물에도 뜨고, 항균 기능으로 흰개미를 방지할 수 있어 건축 소재용으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2월 5일 바이오랩 서울의 클린벤치 앞에 앉아 생물학 실험을 하고 있다. / 바이오랩 서울 제공
기자가 2월 5일 바이오랩 서울의 클린벤치 앞에 앉아 생물학 실험을 하고 있다. / 바이오랩 서울 제공

 

 

바이오 가죽은 가축을 기르고, 도축하고 가죽을 화학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동물권 침해와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모던 미도우’ 같은 바이오 가죽 양산 업체가 등장했다. 친환경 신소재에 관심을 갖는 디자이너들도 바이오랩 서울과 협업하고 있다. 마이셀리움을 이용해 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와 같은 그릇을 제작한 크래프트콤바인의 조준익 디자이너는 “콤부차 가죽이나 마이셀리움 가죽을 활용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바이오랩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공공실험이 좀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디어 실현할 공공실험실 필요” 

 

바이오랩 서울은 2013년 처음 등장한 후 전국에 들불처럼 퍼진 ‘메이커 운동’이 생물학으로 확장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차원 프린터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누구나 공개된 제조법(오픈소스)을 활용해 원하는 물건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메이커 운동이 활발해졌다. 최근 바이오 장비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런 ‘DIY(Do it yourself) 문화’가 바이오 분야로도 퍼지고 있다. 외국에선 ‘크리스퍼 카스9(CRISPR-Cas9)’이라는 유전자 가위를 실험할 수 있는 키트도 구입 가능할 정도로 바이오 실험 장비가 ‘민주화’되는 추세라는 게 김 이사의 설명이다. 바이오랩 서울은 이런 변화를 국내에서도 소개하자는 목적에서 설립됐다. 

바이오랩 서울 같은 공공실험실은 폐쇄적이고 도제식으로 진행되는 생물학 실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김동현 이사는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도 그렇지만 대학의 랩에 들어가 그 랩을 관장하는 교수가 선정한 주제의 실험만 해야 한다는 점이 생물학 실험의 가장 큰 문제”라면서 “철저히 소수만 통제된 상황에서 실험하고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어도 원하는 실험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대학이 재정난 등의 이유로 생물학 실험을 계속 축소하고 있고, 일부 대학의 경우 생물 실험에 참여하지 않아도 졸업장을 주기도 한다. 가격이 비싼 바이오 장비는 국내에서 몇 군데 갖추지 못하고 있는데 그쪽 장비가 있는 실험실의 교수와 사이가 좋지 않을 경우 실험할 기회조차 얻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실험실은 생물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생물학은 같은 ‘프로토콜(절차)’을 따라도 그 결과가 다를 정도로 손을 탄다. 표준화된 실험이 가능한 물리나 컴퓨터공학과 다르다. 생물학에서 실패와 성공을 통해 현장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실험과 실습이 중요한 이유다. 이런 점에서 국내에서 아직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합성생물학 분야의 연구자들도 원하는 실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공실험실이 더 많이 생기길 바라고 있다.

고려대에서 합성생물학을 공부하는 여진기씨(25)는 DIY 바이오가 탈중심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여씨는 “공공생물학 실험실은 일단 가장 기본적으로 실험 장소와 장비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런 실험실이 많아지면 생물학에서도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고, 출신이 아닌 실력에 따라서 인정받을 수 있는 풍토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2081546001#csidxea3ce02a7b0dc369e4a58e73cefc316 

디지털 장비로 무장한 제작소 팹랩서울 – 공예+디자인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정기간행물 ‘공예+디자인’ 제 41호

 

디지털 장비로 무장한 제작소, 팹랩서울

‘상상하는 거의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공간’. 이처럼 제작자를 자극하는 말이 또 있을까. 무엇보다 팹랩서울Fablab Seoul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사물 제작 방식을 공유한다.

팹랩(Fab Lab, Fabrication Laboratory)은 MIT 미디어 랩에서 최초로 만든 일종의 창작 작업실로, 마치 공공도서관처럼 디지털 제작 장비를 공유하는 제작소다. 국내에는 2013년 처음 세운상가에 문을 열었고 올해로 7년차 메이커운동의 전진 기지로 여겨지고 있다. 돌이켜보건대 팹랩 1호가 을지로를 선택한 건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각종 공구 상가뿐만 아니라 기계 분야 전문가가 많으므로 때로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비닐커터, CNC머신, 3D스캐너 등이 있고 꾸준히 장비 워크숍을 열고 있으니 사용법을 제대로 배울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스케이트 보드 제작, 드론 제작 등 여럿이서 함께 만드는 테마 워크숍도 진행하니 관심 있는 이라면 관련
소식을 체크해두자.

원문 보기: http://www.kcdf.or.kr/cmm/fms/pdfView.do?atchFileId=FILE_000000000015859&fileSn=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