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올 때 어미 닭이 밖에서 알을 쪼아 깨뜨리는 것처럼 혁신 기업가 탄생의 조력자가 될 것” G.I.C 개최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경옥 대주D&C 대표가 말했다.
이 대표는 27일 팹랩서울에서 열린 SU(Singularity University 이하 ‘SU’) 기부금 약정식에서 매년 1억원씩 총 5년간 기부를 약속했다. 이 대표가 전달하는 기부금은 SU G.I.C(Grand Impact Challenge) 개최와 참가자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SU은 구글과 미항공우주국이 2008년 세운 실리콘밸리 민간창업대학으로 10년 안에 10억 명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을 펼칠 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미래기술, 트렌드, 창업, 특이점이 교육 키워드다. 선발과정에서 평균 경쟁률 300:1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인 졸업생은 현재까지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를 비롯해 총 4명이다.
타이드인스티튜트는 우리나라 최초로 2016년 SU 챕터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올해 첫 G.I.C 서울 챕터를 개최한다. G.I.C는 SU과 전세계 글로벌 챕터에서 운영하는 행사로 약 55개국 100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SU에서 선정한 자원과 사회적 문제 12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로 참가 우승자에게는 SU 프로그램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G.I.C 서울 챕터는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KIST 본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5월 14일부터 아이디어 모집이 시작되며 서류평가 및 인터뷰평가를 통과한 10개 팀이 본 행사에서 최종 발표를 진행한다. 양일간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SU 교수진을 비롯한 국내 SU 졸업생과 전문가의 강연, 콘퍼런스 및 패널토론 등의 다양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 2인에게는 SU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가 지원할 수 있는 장학금이 혜택으로 주어진다.
황동호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는 “전달된 기부금은 혁신기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투명하게 법인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드인스티튜트는 과학기술(Technology), 상상력(Imaginarion), 디자인(Design),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중심으로 글로벌 창업 문화 확산과 선도형 기술 창업 지원을 위해 2011년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다.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창업캠프와 창업 교육, 트렌드 세미나와 제조업 기반 창업자를 지원하는 팹랩서울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