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주 기자 입력 : 2017-11-03 09:28
4일 볼프강 도르스트 독일 정보통신산업협회 부서장 세운상가 찾아 간담회 개최
독일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 전문가가 세운상가를 찾아 청년들과 디지털 제조업의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서울시는 4일 종로구 세운상가 ‘팹랩서울’에서 독일 정보통신산업협회인 ‘비트콤(BITKOM)’의 볼프강 도르스트(Wolfgang Dorst) 4차 산업혁명 부서장을 초대해 간담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비트콤은 독일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단체로 볼프강 도르스트 부서장은 독일의 4차 산업혁명 정책설계 시스템인 ‘플래폼 인터스트리 4.0’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책임자다.
도시재생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심제조업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세운상가는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스타트업 단체가 들어서고 있다. 지난 8월 세운상가에 조성된 ‘메이커스 큐브’에는 17개 단체가 입주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볼프강 도르스트 부서장과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 △세운상가 기술장인그룹 ‘세운마이스터’ 회장인 이정성 장인 △메이커스 큐브에 입주한 반려로봇 제작 기업 ‘서큘러스’의 박종건 대표 등이 참여한다.
박 시장은 “서울의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은 독일이나 미국과 달리 지역산업 기반과 공동체, 유연한 생산방식, 개방형 기술 교류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하부조직까지 아우르는 혁신과 글로벌 플랫폼과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