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 창업지원단은 지난 12월 27일~28일 양일간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MVP(Minimum Viable Product)제작을 통한 고객발굴 및 검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산업 분야 중 제조업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3D프린팅을 통해 시제품을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창업아이디어가 있고 메이킹 문화, 디지털 제작에 관심 있는 대상으로 모집하여 맞춤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세운전자상가에 있는 ‘팹랩서울’에서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 특강, 아두이노 이론 및 실습, 3D 모델링, 2D 모델링 이론 및 실습, 블루투스 스피커 이론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이틀간 배운 내용을 가지고 창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여 조별 발표로 매듭을 지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성신여대 김지윤 학생은 “교육을 통해 3D 프로그램을 이용한 제작 방법과 과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코딩과 아두이노 제작을 직접 해보면서 신기하기도 했다. 특히 머리 속의 생각을 노트와 어설픈 그림이 아닌, 컴퓨터로 구체화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마치 사업을 시작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신여대 창업지원단 김현이 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하고 적합한 교육프로그램들을 준비하여 학생들과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신여자 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축적된 창업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창업전공 석사학위 과정을 신설하여 문화, 예술과 ICT를 융합 분야의 창업 실행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의 틀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디자인과,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경영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지식산업법학과 과목에 연구·산학협력단 소속 교수들과 외부 창업 투자, 회계, 특허 전문가들이 겸임교수로 참여하여 창업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탐색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