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 공영방송 NPR(National Public Radio)은 인류의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마주칠 가장 큰 문제는 질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독감부터 예멘의 콜레라, 콩고의 에볼라 등 여러 국가의 질병 사례를 나열하며, 미래의 새로운 질병은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질병의 다양화에 대해 의학 및 관련 기술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건강 상태를 빠르고, 저렴하게 진단하는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부터, 바이오젤을 이용한 장기 프린팅정밀 기술까지 지속적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봇 수술 풍경도 흔해졌는데요, 최소한의 절개 및 수술 후 통증까지 최소화할 수 있는 로봇 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미래 질병에 대해 예방을 잘하고 있을까요?
UN의 SDGs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중 4억 명 이상이 기초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 16억 명은건강과 의료 서비스가 취약한 환경에 살고 있으며, 2,800만 명은 HIV를 지니고 있고, 1,500만 명은 지금도 치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2초마다 심혈관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당뇨병 혹은 암으로 죽고있는 상황을 보면, 아직 의료 기술과 서비스의 민주화는 질병의 유행보다 늦어지고 있어 보입니다.
의료 기술의 발전과 의료 서비스의 민주화는 언제나 발전하고, 그만큼 발견되거나 생겨나는 질병도 많아질 것입니다. 2050년이면 생체측정과 빅데이터로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아직 증상조차 없는 질병까지 미리 치료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겪는 Pandemic의 현상처럼, 모두가 의료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때 비로소 우리는 ‘건강’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인간 본연의 의미에 대해 계속 고민해야만 진정 ‘건강(Health)’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건강 관련 특집 입니다.
SingularityU의 The State of the Global Grand Challenges 2019 원문을 인용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