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K-벤처’의 ‘미국 전진기지’로 떠오른다 | – 헤럴드경제 미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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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ilicon-Beach

 

로스앤젤레스(LA)가 이른바 ‘K-벤처’로 불리는 한국 토종 벤처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벤처캐피털의 든든한 지원 아래 한국산 벤처들이 최근 ‘실리콘 비치’로 불리는 LA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서울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를 연결하는 ‘IT(정보기술) 트라이앵글’을 형성하고 있다고 10일 LA타임스가 비중있게 전했다.

미국에서 벤처투자에 나선 한국 기업의 숫자는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2배로 증가했으며, 투자규모도 이 기간 동안 8천만 달러(한화 872억 원)에서 6억 달러(6천538억 원)로 무려 8배 가까이 크게 늘었다.

LA 실리콘 비치로 진출하는 선두주자는 한국에 기반을 둔 비디오게임 업체들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업체들도 LA 한인타운에 상당수 터를 잡고 있다.

한국 벤처기업의 LA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창업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중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든 이유도 있지만, 지역적 특성이 원동력이라는 게 LA타임스의 분석이다.

일부 벤처기업들이 실리콘 밸리에서 LA로 이전하는 것은 기업 환경이나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한인들이 밀집해있어 문화적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LA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이민자 수는 연방센서스 기준 22만6천여 명으로, 실리콘 밸리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보다 5배나 많다. 한국의 게임업체 NHN과 컴투스가 LA 지역으로 이전해온 뒤 영업활동이 증가하면서 사세를 확장한 게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직원들의 자녀교육 문제도 한국 벤처기업들이 LA로 오는 데 한몫하고 있다. 인공지능 엔진 개발 벤처회사 ‘아카스터디’(AKAstudy)가 LA 산타모니카로 진출한 배경도 이와 무관치않다.

아카스터디 정명원(미국명 레이몬드 정) 대표는 “삼성전자에 다니는 인재를 스카우트하려는데 그가 자녀교육 문제를 조건으로 내걸었다”라며 “자녀교육 문제는 유능한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데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UCLA와 USC 같은 명문 대학은 한국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이어서 인재 발굴이 쉽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LA 타임스는 지난 2월 LA 산타모니카와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열린 ‘한국 창업기업 설명회’에서 미국 벤처캐피털과 엔젤투자자(개인들의 벤처기업 투자)의 상당한 관심을 이끌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향후 한국 벤처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한국의 창업지원 기관 ‘타이드 인스티튜트(TIDE Institute, 대표 고산)’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UCLA 대학에서 개최하는 연중 창업대회 ’2015 글로벌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LA’도 관심을 모은다. 창업 경험자, 벤처캐피탈 관계자, IT, 엔지니어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특강과 멘토링 그리고 심사평가에 직접 참여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성공전략 및 노하우를 전수한다.

원문 보기 : http://heraldk.com/2015/05/11/la-%ED%95%9C%EA%B5%AD-k-%EB%B2%A4%EC%B2%98%EC%9D%98-%EB%AF%B8%EA%B5%AD-%EC%A0%84%EC%A7%84%EA%B8%B0%EC%A7%80%EB%A1%9C-%EB%96%A0%EC%98%A4%EB%A5%B8%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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