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만큼은 우리 세대의 과제… 평양서 창업자 키워보고 싶어”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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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시아 라이더] 前 우주인 고산


“우주인 훈련을 받을 때 (비록 시뮬레이터를 통해서지만) 광활한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그때 느낀 점은 국경선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보이는 경계라고는 바다와 육지밖에 없으니까요.”

우주인 후보였던 고산(38)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대장정’이 유라시아 국가 간의 경계를 넘어 통합을 앞당기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정대 소(小)구간(독일 베를린~폴란드 바르샤바)에 일부 참여해 페달을 함께 밟는다.

뉴라시아 자전거 원정대 소구간(독일 베를린~폴란드 바르샤바)에 참여하는 우주인 고산씨가 자전거를 타면서 주먹을 들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작은 사진은 2007년 러시아에서 우주인 훈련을 받을 때의 모습

뉴라시아 자전거 원정대 소구간(독일 베를린~폴란드 바르샤바)에 참여하는 우주인 고산씨가 자전거를 타면서 주먹을 들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작은 사진은 2007년 러시아에서 우주인 훈련을 받을 때의 모습. /이명원 기자

고씨는 “이번 뉴라시아 대장정은 단순한 자전거 타기가 아니라 평화와 통일의 길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우리 부모 세대가 산업화를 주도했고 선배 세대가 민주화를 이뤄냈는데 통일만큼은 우리 세대가 이뤄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고씨가 통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2007년 러시아에서 우주인 훈련을 받을 때부터라고 한다. 그는 “‘왜 러시아까지 와서 훈련을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며 “통일이 되면 순수 우리 기술로 우주로 나가는 날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대기업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고씨는 3만6206대1의 경쟁률을 뚫고 2007년 한국 첫 우주인으로 선발됐다. 2008년 우주선 발사 한 달을 앞두고 훈련규정 위반으로 교체됐지만 2년 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과학기술 정책을 공부했다. 지금은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도와주는 비영리 법인 ‘타이드 인스티튜트’를 운영하고 있다. 고씨는 “평양에서 창업자 발굴대회를 열어보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원코리아 뉴라시아 특별취재단]G>

〈편집국〉 이광회 부국장(원정단장), 주용중 정치부장, 조정훈 스포츠부장, 최우석 산업1부 차장, 배성규 정치부 차장, 임민혁 정치부 기자(사무국장), 진중언 산업1부 기자, 최형석 경제부 기자, 박순찬 산업2부 기자, 석남준 베를린 특파원, 김승재 사회부 기자

〈문화사업단〉 승인배 단장, 이문준 차장

원문 보기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8/04/20140804002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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