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현실로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팹랩 –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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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과학 읽기] 한봉선 음성 맹동초등학교 교감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5층에 개소한 SK '팹랩서울' 사무실에서 SKT 이형희(앞줄 오른쪽 두번째) CR 부문장, 고산(앞줄 오른쪽) 팹랩서울 대표를 비롯한 예비·초기 창업가들이 3D 프린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텔레콤은 '팹랩서울'을 통해 3D 프린터 등 장비를 비롯, 제작 관련 경험 및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를 통해 예비·초기 창업가들에게 3D 모델링 및 스캐닝을 통한 설계 및 후가공 작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제품 제작소는 행복창업지원센터 포털(www.sktincubator.com)을 통해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2013.12.03. photocdj@newsis.com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5층에 개소한 SK ‘팹랩서울’ 사무실에서 SKT 이형희(앞줄 오른쪽 두번째) CR 부문장, 고산(앞줄 오른쪽) 팹랩서울 대표를 비롯한 예비·초기 창업가들이 3D 프린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텔레콤은 ‘팹랩서울’을 통해 3D 프린터 등 장비를 비롯, 제작 관련 경험 및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를 통해 예비·초기 창업가들에게 3D 모델링 및 스캐닝을 통한 설계 및 후가공 작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제품 제작소는 행복창업지원센터 포털(www.sktincubator.com)을 통해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2013.12.03. /뉴시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특징 중 하나는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지능정보기술이 생산과 소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생산자가 될 수 있다’는 ‘메이커(Maker) 운동’의 보다 다양화되고 있다. 종로 세운상가내에 있는 ‘팹랩서울’에서 실제 이루어지는 팹랩활동을 통해 아이디어가 최첨단 메이커 기계들을 이용하여 어떻게 만들어지고 공유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팹랩(Fab Lab)
팹랩(Fab Lab)은 MIT의 닐 거셴 필드 교수가 대학 커리큘럼으로 만든 ‘거의 모든 것을 만드는 방법(How to Make Almost Anything)’의 수업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서 만든 디지털 제작 공작소로 대학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직접 물건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돕는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주민들은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생겼고 학생들은 기계다루는 법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었다. 누구나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 쓴다는 점에서 팹랩은 ‘개인 존중’이 실현되는 공간이다. 개인 제작이 활발해지면 산업은 자연히 뒤따라온다. 현재 약 50여 개국 240여 개의 팹랩이 지역사회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세계 곳곳에 있는 팹랩을 도시단위로 확장시키면 팹시티가 되는 이 메이커운동은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 메이킹룸과 장비 워크숍
거대한 레이저 커터기, 다양한 샘플링 제품들, 다양한 수공구들, CNC라우터 등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메이킹룸. 이곳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장비워크숍’에 참석하면 디지털 제작 장비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이들 장비는 비전문가도 조작할 수 있는 디지털 장비로 팹랩서울의 최첨단 장비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비워크샵과정을 거쳐야만한다

# 디자인룸

상상하는 모든 것을 거의 다 만들 수 있다는 ‘팹랩서울’에는 메이커들이 생각을 정리하고 더 나은 아이디어를 다듬을 수 있는 디자인 룸이 마련되어 있다.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메이커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열린 공간인 이 곳에서는 메이커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 팹틴 프로그램과 팹 아카데미

팹랩서울에서는 2015년부터 방학시즌마다 팹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12명은 약 3주간에 걸쳐 팹랩실현을 위한 기초 교육을 받는다. 또한 매년 상반기에는 메이커 양성 프로젝트인 팹 아카데미를 실시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마치면 국적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 세계 메이커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디지털 제작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팹랩서울은 메이커 운동 확산을 위해 팹 트럭으로 전국 각지를 방문하고 있다.

# 21세기 대장간 팹랩

3D모델 파일과 다양한 재료들로 소비자가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printing)낼 수 있는 디지털작업 공간. 이는 전통적 제조업과는 다른 굴뚝 없는 비트제조업이고 상상속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방법이다. 이제 한국에서도 팹랩들이 모여 팹시티를 이루고 획일적인 디자인의 제품군들이 아닌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과 재료들을 한데 녹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제품을 만드는 일이 더욱 확산될 것이다. 2013년 문을 연 팹랩서울 이후 서너 곳에 불과했던 국내 메이커 스페이스(공간)는 현재 100여 곳에 이른다. 서울에만도 약 20여 곳의 크고 작은 메이커 스페이스가 있다. 팹랩은 녹색환경 측면에서도 고무적이다. 버려진 플라스틱과 현지 생산 섬유를 결합해 새로운 직물을 개발한 필리핀 보홀섬 팹랩이 좋은 사례다.

▶NIE적용
신문을 통해 서울에 있는 대표적 메이커 스페이스들을 찾아보고 그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팹랩프로그램과 팹랩을 통해 구현되는 다양한 사례들을 조사해보자.

중부매일 jbnews1@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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