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 5개 전략기관, 세운상가 창의제조산업 활성화 협업 – 메트로신문

서울시가 대학, 기업 등 5개 전략기관과 손잡고 세운상가 일대를 창의제조 산업 혁신지로 재도약 시키기 위해 힘쓴다.

서울시는 서울시립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씨즈, 타이드인스티튜트 등 5개 기관 간 ‘세운상가 일대 창의제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박원순 시장의 이번 주 13개 ‘민생·안전 현장방문’ 중 도시재생 3개 현장을 찾는 3일차 일정 중 하나로 이뤄진다. 박 시장은 업무 협약 체결 전후 세운상가 공사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메이커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 역사를 시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서울 사대문 안 최초의 ‘현지 복원 전시관’을 조성한다. 2017년 8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다시·세운 프로젝트’가 허물고 다시 짓는 철거가 아닌 보존을 기본으로 한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만큼, 중요 가치를 가지는 문화재 등에 대한 진정성 있는 보존을 위해 그 자리, 그 상태 그대로 복원하는 ‘현지보존 방식’으로 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발표 이후 ▲청년층 유입을 위한 전략기관 유치 ▲기술 장인-메이커 협업 활성화 프로그램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재생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45분엔 ‘차량길’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오는 2017년 4월 사람이 ‘걷는 길’로 재탄생할 총 1024m ‘서울로7017’ 현장에서 공사 진행상황(약 60% 공정률)을 집중 점검한다.

오후 4시 4분에는 구(舊) 마포 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 사업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과거에 석유를 저장하던 용도에서 공연장, 학습공간, 전시관 등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6개의 석유 탱크와 주차장 부지, 산책로 조성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또 기본설계 과정부터 참여해 시민참여 중심의 기획?운영 방안을 마련해온 ‘워킹그룹’의 임정희 연세대 교수,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 등 7명 전문가와 향후 공원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공사관계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구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1974년 제1차 석유파동 후 비상시를 대비해 1976년 건설한 개발시대의 산업유산이다. 지난 40년간 시민 접근이 철저히 통제되어 왔던 공간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복합 생태·환경·문화공간으로 부활시키는 작업이 2017년 5월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원문 보기 :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1611100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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